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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신문로] 올해도 ‘축구의 봄 왔다’…K리그, 시즌 초반부터 관중 신기록 행진

프로축구 K리그에 따스한 관중 바람이 이어지고 있다. K리그1은 개막 첫 달에만 최근 12년 중 최고 관중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알려졌다.프로축구연맹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주간 브리핑을 열어 하나은행 K리그1 2024 관중 관련 주요 기록에 대해 짚었다.연맹에 따르면 K리그1 4라운드 종료 기준,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4241명에 달한다. 올 시즌 K리그1 첫 24경기에서 유료 관중 총 34만1795명이 입장했는데, 이는 최근 12년 중 최다 기록이다. 직전 4라운드 종료 기준 최다 평균 관중 기록은 2013시즌 1만2598명이었다. 올 시즌은 해당 시즌보다 약 13% 증가했다. 전면 유료 관중 집계를 도입한 2018년 당시 1~4라운드 평균 관중이 7317명이었는데, 올해 약 2배 가까이 상승한 셈이다. 사상 최초로 유료 관중 300만 시대를 연 지난 시즌(1만1425명)의 기록보다 높다.개막전 반짝 효과가 아닌, 완만한 관중 추이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유료 관중 도입 후 흥행했던 2019시즌과 2023시즌의 경우, 첫 1~3라운드까지는 라운드 별 평균 관중 1만 명을 유지했으나 이내 9000단위로 떨어진 기억이 있다. 하지만 올 시즌은 ▶1라운드 평균 1만5743명 ▶2라운드 1만5479명 ▶3라운드 1만4577명 ▶4라운드 1만1167명으로 라운드별 1만 명을 유지하고 있다.구단들은 홈 개막전 관중 기록에서 연이어 자체 신기록을 썼다. 울산 HD·전북 현대·광주FC·수원FC·FC서울·김천 상무 모두 올 시즌 자신들의 홈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이중 울산·광주·수원FC·서울은 작년에 홈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을 올렸는데, 바로 1년 뒤인 올해 더 큰 흥행을 이어갔다. 당장 2023시즌과 비교해도 관중 증가율이 대부분 상승세다. 특히 서울, 전북은 4라운드까지의 누적 관중 수가 지난해 대비 각각 90%, 82% 상승했다. 포항 스틸러스와 제주 유나이티드만이 증가율이 감소했지만, 실 수치로는 100명 단위의 차이로 사실상 지난 시즌의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양새다.끝으로 연맹은 관중 증가 요인에 대해 지난 시즌의 흥행이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과, 구단별로 적극적인 마케팅이 힘을 발휘한 것이라 해석했다. 서울은 제시 린가드(잉글랜드) 유니폼 전용 판매처 ‘린가드존’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고, 울산·전북 등은 경기 당일 다양한 푸드트럭과 F&B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사실상 전 구단이 다채로운 홈 행사와, 관중 참여형 이벤트를 운영한 것이 흥행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4.04.0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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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빛' 이창근, 대전과 동행 이어간다 "최후방 든든히 지킬 것" [공식발표]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과 핵심 골키퍼 이창근의 동행이 이어진다.대전하나 구단은 16일 "2023시즌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대전의 빛’ 골키퍼 이창근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창근은 구단을 통해 "대전과 인연을 이어가게 돼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부산 아이파크 유스(동래고) 출신인 이창근은 2012년 부산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2013시즌 리그 5경기, 2014시즌 7경기, 2015시즌 11경기 등 점차 프로 경험을 늘려갔다.2016시즌 수원FC로 이적한 뒤에는 21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입지를 다졌다. 이듬해 제주 유나이티드에 새 둥지를 틀고 세 시즌 간 77경기에 출전, K리그 정상급 골키퍼로 완전히 자리 잡은 그는 상무에서도 두 시즌 간 군 복무를 병행하며 26경기에 출전했다. 대전과 인연은 지난 2022년에 맺었다. 대전에 합류하자마자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2022시즌 30경기에 출전, 32골을 내주며 경기당 1.06실점을 기록한 그는 김천 상무와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도 2경기 1실점을 기록, 대전의 K리그1 승격에 앞장섰다. 2022시즌 K리그2 베스트11 후보에도 올랐던 그는 대전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11에 선정됐다.지난 시즌 이창근의 활약은 더욱 눈부셨다. 대전의 부주장으로 선임된 이창근은 개막전인 강원FC전에 선발 출전해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8년 만의 K리그1 복귀전 2-0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에도 뛰어난 슈퍼 세이브를 선보이며 팬들의 많은 응원을 받았고, 4월에 열린 8라운드 대구FC전에서는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의 대기록도 달성했다.이같은 활약에 그는 K리그 팬 일레븐 투표 후보 선수 명단에 포함됐고, K리그 올스타전 골키퍼 부문 득표 1위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전에 선발 출전했다. 당시 그는 세계적인 선수들의 슈팅을 연이어 선방해 내는 등 K리그 올스타 골키퍼로서 면모도 보여줬다. 후반기에도 대전의 뒷문을 단단히 걸어 잠근 이창근은 지난 시즌 리그 38경기 전 경기에 출전, 승격 원년 대전이 파이널라운드 첫 경기 만에 조기 잔류를 확정 짓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이창근은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A대표팀에도 승선했던 선수이기도 하다. 2019년 19세 이하(U-19) 대표팀에 발탁된 그는 주장으로서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었고, 2013년 터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도 주전 골키퍼로 활약해 한국의 8강을 이끌었다.이후 2020년에는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당시 축구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아 A대표팀에 발탁된 뒤 카타르와 친선경기를 통해 A매치 데뷔전까지 치렀다. 최근 대전에서 보여준 활약 덕분에 K리그 팬들 사이에선 A대표팀 재승선 목소리도 꾸준하게 나왔던 선수이기도 하다.이창근은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과 뛰어난 반사신경을 바탕으로 높은 수준의 선방력을 보여주는 골키퍼라는 평가를 받는다. 준수한 킥력으로 공격 기회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고, 많은 프로 무대 경험을 통해 후방지역에서의 리더십도 매우 뛰어나다는 게 구단 설명이다.이창근은 “열정적인 대전팬 여러분의 응원과 함께 뛴다는 것은 선수로 매우 큰 영광이다. 대전이 더욱 화끈하고 재밌는 축구를 할 수 있도록 최후방을 든든히 지키겠다. 2024시즌에도 많은 팬분들이 경기장을 채워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는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4.01.1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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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범슨의 이유 있는 체력 훈련 #체지방 #100분 축구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강도 높은 체력 훈련으로 지난여름의 부진을 씻어낼 수 있을까. 한편 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신임 감독은 상견례 중 “해결 방안을 찾고 있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는데, 문제 중 하나는 ‘체지방 줄이기’인 것으로 알려졌다.제주는 지난 시즌 총연봉 4위에 올랐음에도 리그 9위에 머물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후폭풍으로 4년 넘게 팀을 이끈 남기일 전 감독과 결별하고, 기존 코치진을 대부분 교체하는 등 승부수를 띄웠다.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건 ‘공부하는 지도자’로 정평 난 김학범 감독이었다. 김 감독은 2017년 광주FC를 떠난 뒤 연령별 대표팀을 이끌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우승, 2020 도쿄 올림픽 8강을 이뤘다. 이후에는 세계 각지를 돌며 축구 공부에 매진했다. 이미 60이 넘은 나이지만, 축구를 향한 열정은 여전하다는 평이다.그렇다면 김학범 감독이 진단한 제주는 어떤 팀일까. 김 감독은 지난 10일 서귀포시 제주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잘할 때와 못 할 때의 기복이 큰 팀”이라고 평했다. 원인 중 하나는 낮은 홈 승률이었다. 제주는 지난 시즌 홈 16경기서 4승 6무 6패에 그쳤다. 동시에 여름 승률도 좋지 않았다. 7, 8월은 더운 날씨 속에 열리는 경기가 많다. 장마, 태풍 등 변수로 이동에도 제약이 생긴다. 항공을 이용하는 제주에 특히 치명타다. 프로축구연맹이 지난해 8월 공개한 K리그1 역대 7,8월 성적 비교 자료에 따르면, 제주는 2013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7,8월 승률 45.6%를 기록했다. 제주의 7,8월 이전 성적이 52.4%인 것을 감안하면, 하락 폭(-6.8%)이 가장 크다. 지난 2시즌 동안 제주의 골문을 지킨 김동준은 “과거 한 원정 경기에선 이동 시간만 7시간이 걸린 적이 있었다. 또 태풍이 심했을 땐 원정 팀이 우리보다 먼저 제주도에 도착한 경우도 있었다. 물론, 부진은 우리의 책임”이라고 돌아봤다. 이동 시간이 길어지면 체력 회복에도 어려움을 겪는다. 제주 입장에선 여름에서의 부진이 신경 쓰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그런 제주에 강한 체력 훈련으로 소문난 김학범 감독이 왔다. 김 감독 역시 홈 승률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남들보다 한 발 더 뛰는, 1~2m 더 뛰며 상대를 괴롭히는 축구를 하겠다. 제주를 원정팀의 무덤으로 만들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순히 많이 뛰기 위한 목적만은 아니다. 김학범 감독은 “요즘 축구는 90분이 아닌 100분 축구”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엔 조별리그부터 추가시간만 10분 넘게 주어지는 등 전체적인 경기 시간이 크게 늘었다. 김 감독이 더 높은 체력을 요구하는 배경이다. 마침 제주는 1차 전지훈련을 제주도에서 진행한다. 애초 태국 전지훈련을 기획했으나, 체력 훈련을 1차 목표로 잡았기에 시설이 갖춰진 제주도에서 진행하기로 예정을 바꿨다.이번 선택이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을까. 공교롭게도 제주 선수들은 현재 체지방 측정에서 기준치를 조금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가 아닌, 대다수가 기준치를 넘어섰다는 소식도 있다. 체지방을 측정하는 방식은 조금씩 다르지만, 선수 입장에선 썩 반가운 소식은 아니다. 이번 체력 훈련에 시선이 모이는 배경이다.지난 5일 상견례 당시 김학범 감독은 “‘그것이 알고 싶다’처럼 한 꺼풀씩 제주의 부진 이유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구자철은 “감독님이 말씀하신 (그것이 알고싶다의) 한 꺼풀은 ‘체지방’인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여기서 구자철이 언급한 체지방이, 농담이 아닌 진짜 체지방이었던 셈이다. 과연 제주가 강한 체력 훈련을 바탕으로 지난 시즌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까.김우중 기자 2024.01.1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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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이슈] ‘유료 관중 200만’ 새 역사 쓴 K리그, AG 훈풍 타고 ‘역대급 흥행’ 꿈꾼다

프로축구 K리그에도 ‘봄날’이 왔다. 단일 시즌 최초 유료 관중 200만명 시대를 연 K리그가 ‘역대급 흥행 시즌’을 꿈꾼다.프로축구연맹은 최근 2018년 K리그1 유료 관중 집계 시작 이후 최초로 200만 관중을 넘겼다고 알렸다. 종전 2019시즌 228경기 182만7061명이 최다 유료 관중 기록이었다. 올해 정규리그 1경기와 파이널 라운드(팀당 5경기) 남겨 둔 현재, 유료 관중 202만145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522명으로 집계된다.프로축구 40년 역사상 정규리그 200만 관중(유료+무료) 돌파는 2013시즌 이후 10년 만의 일이다. 무료 관중까지 합한 총관객 수로 따져도 올 시즌이 역대 10위다. 총 36경기가 남은 만큼, 평균 관중이 앞으로도 경기장에 들어찬다면 유료 관객 ‘240만명’대도 기대할 수 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훈풍을 탄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AG 대표팀은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 5경기에서 23골을 몰아치고 1골만을 내주는 등 무결점 활약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메이저 대회에서 대표팀이 호성적을 거두고 프로축구 관중이 늘 증가세를 보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금메달 획득 시 ‘AG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 프로축구 역사상 최다 관중을 동원한 것은 2011시즌인데, 당시 286만2179명이 K리그를 관람했다. 올 시즌 1위 기록을 갈아치우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5위(2003시즌·239만2994명) 기록을 넘어서는 것에는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 2023시즌 K리그가 흥행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범국민적 관심을 받은 대표팀이 ‘호성적’을 거둔 게 첫손에 꼽힌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지난해 12월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이루며 K리그에 관한 세인의 시선이 모였다는 평가다.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열린 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4강 신화’를 쓴 것도 팬심을 잡는 데 한몫했다.각 구단의 공격적인 마케팅도 빼놓을 수 없다. K리그1 12개 팀 모두 지난해보다 관객 수가 껑충 뛰었는데, 물이 들어왔을 때 노를 저은 결과다. 특히 몇몇 구단은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큰 유명인들을 경기장에 불렀다. 올시즌에는 임영웅 효과가 단연 으뜸이었다. 지난 4월 FC서울은 대구FC와 경기에 임영웅을 초대했고, 당시 4만5007명의 팬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꾸준히 관객을 동원한 서울은 올 시즌 평균 관중 2만1830명을 기록, 지난해에 이어 K리그 1위를 질주 중이다.여러 효과에 힘입어 새 역사를 쓴 K리그는 잔여 시즌 ‘최고의 해’를 만들기 위한 굳히기에 들어간다. 서울, 인천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47) 전북 현대(승점 46)의 파이널 A(K리그1 상위 6개 팀) 쟁탈전과 수원 삼성, 수원FC, 강원FC의 잔류 경쟁 등 남은 기간 흥행 요소는 충분하다.김희웅 기자 2023.10.04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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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2경기 남았다…K리그 파이널A ‘역대급 경쟁’ 스타트

K리그1 정규리그가 이제 단 두 라운드만 남았다. 파이널 라운드 A그룹(상위스플릿)을 확정한 건 단 두 팀뿐. 스플릿 제도가 도입된 이래 역대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K리그1은 추석 연휴인 30일과 내달 1일 32라운드, 그리고 내달 8일 33라운드를 끝으로 정규라운드가 막을 내린다. 정규리그 순위를 기준으로 1~6위가 파이널 A그룹, 7~12위는 파이널 B그룹에 속해 같은 그룹끼리 최후의 5라운드 경쟁을 펼친다. 파이널 A그룹은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경쟁을, 파이널 B그룹은 생존 경쟁을 각각 펼쳐야 한다.현재 파이널A 그룹을 확정한 건 선두 울산 현대(승점 65)와 2위 포항 스틸러스(57) 단 두 팀뿐이다. 파이널 라운드까지 단 두 경기를 남겨둔 시점에 두 팀만 파이널A를 확정한 건 지난 2016년에 이어 역대 최소 기록이다.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같은 시기 네 팀이 파이널A를 확정한 바 있다.파이널A 진입을 두고 경쟁을 펼치는 건 무려 여섯 팀이다. 3위 광주FC(승점 48)부터 4위 FC서울, 5위 전북 현대(이상 46) 6위 대구FC(45) 7위 인천 유나이티드(44) 8위 대전하나시티즌(41)까지 파이널A 가능성이 열려 있다. 가장 유리한 건 3위 광주지만, 8위 대전 역시도 남은 두 라운드 결과에 따라 극적인 파이널A 진입이 가능하다.가장 유리한 광주는 자력으로 파이널A 확정이 가능하다. 광주는 32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원정), 33라운드에선 광주FC(홈) 등 하위권 팀들과 2연전이 남아 있다. 32라운드 제주전만 이겨도 최종전에 상관없이 파이널A 진출이 확정된다. 광주는 2020시즌 이후 세 시즌 만이자 구단 통산 두 번째 파이널A 진출을 노리고 있다. 그나마 제주(1무 1패) 강원(2무) 등 남은 2연전 상대들에 고전했다는 점이 변수다.4위 서울도 자력 파이널A 가능성이 있다. 남은 수원FC(원정) 전북(홈) 2연전을 모두 이기는 경우다. 수원FC를 꺾고, 같은 라운드에서 인천이 수원 삼성에 패배해도 파이널A를 확정할 수 있다. 특히 서울은 파이널A 경쟁을 펼치는 팀들 가운데 54골로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승점이 같으면 다득점을 가장 먼저 따진다는 점에서 유리한 조건이 될 수 있다. 서울은 지난 2019년 이후 네 시즌 만의 파이널A를 눈앞에 두고 있다.전북은 파이널A 경쟁팀들 가운데 유일하게 경쟁팀들과 2연전이 예정돼 있다. 32라운드에선 대구(홈) 최종전에선 서울(원정)과 차례로 격돌한다. 파이널A 경쟁의 향방 가를 열쇠를 쥐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맞대결인 만큼 두 경기 모두 승점 6짜리 경기다. 파이널A 진입에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지만, 반대로 32라운드에서 7위 추락 가능성까지 있다. K리그 구단 중 유일하게 파이널 B로 떨어진 적이 없는 역사를 이어갈지가 관심사다. 대구는 전북(원정)과 수원FC(홈) 2연전을 남겨두고 있다. 특히 전북을 이긴다면 파이널A 진출 가능성을 크게 키울 수 있어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고, 전북에 지면 최종전에서 수원FC를 반드시 꺾고 다른 팀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경쟁팀들 가운데 가장 적은 33골에 그치고 있다는 점은 순위 경쟁에 변수가 될 수 있다. 대구는 2021시즌 이후 두 시즌 만의 파이널A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인천은 최하위 수원(홈)과 선두 울산(원정)과 2연전을 앞두고 있다. 순위는 7위지만, 4위 서울과 격차가 2점에 불과한 만큼 남은 두 라운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시즌 내내 강등권에 몰린 수원에 1무 1패로 유독 약했던 흐름을 중요한 시기에 끊어낼 수 있느냐가 최대 관건이다. 수원과 울산 전 사이에 ACL 일정이 있다는 점은 체력적으로 변수가 될 수 있다. 인천은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파이널A 진출을 바라본다.대전은 가장 불리한 위치지만 여전히 가능성은 열려 있다. 강원(원정) 제주(홈) 등 하위권 두 팀과 2연전이 예정된 가운데 남은 두 경기에서 최소 4점을 확보하고 다른 팀들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반대로 32라운드 강원전에서 지면 최종전 결과에 상관 없이 파이널 B가 확정된다. 8위에 처져 있지만 극적으로 파이널A에 올랐던 사례도 있다. 지난 2015년 제주가 정규리그 두 라운드를 남겨놓고 8위에 머물러 있다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기고 파이널A에 올랐다. 만약 대전이 파이널A에 입성하면 구단 최초다.워낙 경쟁이 치열한 만큼 승점에 이어 다득점으로 순위가 결정될 가능성도 있다. 역대 다득점으로 파이널 A·B 희비가 갈린 경우는 2019시즌 강원과 상주 상무(현 김천) 2020시즌 광주와 서울이다. K리그는 승점이 같으면 다득점과 득실차 순으로 순위를 결정한다.만약 광주나 대전이 파이널A 진출을 확정하면 역대 7~8번째로 ‘승격팀 파이널A 진출’ 역사를 쓰게 된다. 승격팀 두 팀이 동시에 파이널A에 오른 건 수원FC와 제주가 역사를 썼던 지난 2021시즌이 유일하다.한편 K리그는 32라운드를 통해 역대 최초의 유료 관중 200만명 돌파 대기록을 달성할 전망이다. 31라운드까지 186경기에 총 195만 2852명이 입장해 32라운드 6경기에서 총 4만 7148명 이상이 입장하면 대기록을 달성한다. K리그 통산 200만 관중 돌파는 2013시즌 이후 10년 만이고, ‘유료 관중’만 집계를 시작한 2018시즌 이후엔 처음이다.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은 2019시즌의 182만 7061명이었다. 김명석 기자 2023.09.30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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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1632명’ K리그1, 역대 개막 라운드 최다 관중 기록

2월 25일과 26일 이틀간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개막 라운드가 K리그1(승강제 이후, 2013~) 역대 개막 라운드 최다 관중인 10만 1,632명을 기록했다.25일(토)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울산과 전북의 공식 개막전에서는 코로나 이후 K리그 한 경기 최다 관중인 2만 8,039명을 기록하며 쾌조의 시작을 보였다. 같은 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인천 경기에서는 2만 2,204명, 수원과 광주전에서는 1만 348명이 경기장을 찾았다.첫날 흥행 열기는 26일(일)에도 이어졌다. 제주와 수원FC가 만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8,362명이 모였고,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 포항과 대구의 경기는 1만 4,089명을 기록했다. 개막 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대전과 강원의 경기에서 1만 8,590명을 찾아 개막 라운드 합계 10만 1,632명이 K리그 경기장을 찾았다.10만 1,632명은 기존 K리그1 개막 라운드 최다 관중을 기록했던 2017시즌 9만 8,353명보다 3,279명이 더 많은 숫자다. 특히 K리그는 2018시즌부터는 유료관중만을 공식관중으로 집계하고 있다.한편 3월 1일(수) K리그2 개막을 앞둔 가운데 K리그1,2 개막 라운드 합계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K리그1,2 합계 개막 라운드 최다 관중 기록은 2017시즌의 13만 4,468명(K리그1 9만 8,353명, K리그2 3만 6,115명)이다.< 역대 K리그1 개막라운드 최다관중 TOP5 >1위 2023시즌 10만 1,632명2위 2017시즌 9만 8,353명3위 2015시즌 8만 3,871명4위 2016시즌 8만 3,192명5위 2013시즌 8만 903명김희웅 기자 2023.02.2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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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발표] FC서울,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 영입

국내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이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1)의 임대 영입을 확정했다.풍생고와 연세대를 거쳐 2013시즌 성남에 입단한 황의조는 2017시즌까지 K리그 통산 140경기에 출장해 35득점 8도움을 기록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성장했다. 특히 와일드카드로 발탁되며 기대를 모았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7경기 9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오르는 등 대한민국의 금메달 획득에 앞장서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 받기도 했다.이후 2019년 여름 프랑스 리그앙 지롱댕 드 보르도에 합류하며 유럽 무대 진출에 성공한 황의조는 2019~20시즌 6골, 2020~21시즌 12골, 2021~22시즌 11골 등 리그앙에서 29골을 기록하며 팀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다. 2022년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노팅엄 포레스트로 팀을 옮긴 뒤 곧바로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임대 이적하며 선수 커리어를 이어왔다.한편 FC서울은 6일부터 일본 가고시마에서 2차 동계전지훈련을 진행하며, 황의조도 함께 합류할 예정이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2.0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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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겸 충북청주FC 감독 “호날두와 샤이니 민호 중 양자택일한다면요?” [IS 인터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민호 둘 중에 선택을 한 명 하라고요? 충북청주FC는 두 명 다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에요.”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국내 프로축구 K리그2(2부) ‘신생팀’ 충북청주FC 최윤겸(61) 초대 감독이 포르투갈 국적의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리)와 글로벌 K-POP 아이돌그룹 샤이니의 멤버이자 차남인 민호 둘 중에 누구를 더 영입하고 싶냐고 묻는 말에 웃으며 답했다.충북청주는 2023시즌부터 프로축구 2부 리그에 참가한다. K3(세미프로)에서 경쟁해온 충북청주는 지난해 7월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리그 참가를 승인받았다. 3일 충북 청주의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창단식을 열었다. 전국 광역 지자체 중 유일하게 프로구단이 없던 충북에도 2013시즌부터 2016시즌까지 2부 리그에 참가한 충주 험멜 이후 7년 만에 자리 잡게 됐다.최윤겸 감독이 구단 첫 지휘봉을 잡았다. 유공 코끼리에서 선수 생활했던 최 감독은 베테랑 K리그 지도자다. 2000년대 초중반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을 이끌고 돌풍을 일으켰다. 튀르키예, 베트남 등에서도 지도자 생활을 했다. 국내 무대로 돌아온 2015시즌부터는 강원FC, 부산 아이파크, 제주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았다. 강원에선 K리그1(1부) 승격을 이끌었다. K리그 팬들은 최윤겸 감독을 보면 호날두와 민호를 떠올린다. 2017년 당시 강원을 이끌던 최 감독은 선수들 앞에서 “호날두 같은 선수는 별로 원하지 않는다”고 발언한 바 있다. 개인보다 팀 조직력이 더 중요하다는 뜻으로 비유적으로 한 말이었지만, “강원에 호날두는 필요 없다”로 비쳐 큰 화제였다. 민호는 예능프로그램에 아버지 최 감독과 함께 출연하며 지원사격했다.최윤겸 감독은 “호날두가 충북청주에 입단한다면 축구 팬이 정말 많이 찾아오지 않겠나”라며 “민호는 축구를 정말 좋아한다. K리그 홍보대사도 했다.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K리그 팀이 없었는데, 아버지가 신생팀 감독을 맡는다고 하니 ‘응원할 팀이 생겼다’고 말하더라. 호날두와 민호가 있다면 몇 분이라도 더 경기장에 모실 수 있다. 지금 두 사람 다 필요하다”며 웃었다.충청도 더비가 기대받는다. 충청도에는 기존 충남아산FC에 충북청주와 천안FC까지 세 개 팀이 2부에서 경쟁한다. 충북청주와 K3에서 경쟁했던 천안도 연맹의 가입 승인을 받아 내년 2부에 참가한다. 최윤겸 감독은 “라이벌이 있어야 팬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같은 신생팀인 천안과 맞대결이 큰 기대가 된다. 좋은 그림이 나올 거 같다”고 말했다. 최윤겸 감독은 K리그에서 유일한 60대 사령탑이다. 조급해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충청북도와 청주로부터 예산 지원을 받는 만큼 시·도민을 위한 팀으로 만들겠다는 최윤겸 감독은 “충북청주와 천안FC까지 2부에 참가하면 13개 팀이다. 한 자릿수 순위가 목표다. 9위만 해도 큰 성공이다. 5년 후 1부에 승격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충북청주는 클럽하우스가 없다. 선수들이 청주 인근 한 호텔에서 숙소 생활할 만큼 열악한 환경이지만, ‘신생 구단’다운 투지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각오다. 최윤겸 감독은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팀이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민호가 ‘불꽃 카리스마’라는 별명을 갖고 있지 않나. 나 또한 충북청주를 열정적인 팀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1.0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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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스웨덴 국가대표 MF' 다리얀 보야니치 영입... 2연패 시동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현대가 2023시즌 대비 첫 보강으로 스웨덴 국적의 중앙 미드필더 다리얀 보야니치(28)를 영입했다. 보야니치는 스웨덴 2부 리그 외스트르스 IF에서 2011시즌, 만 15세의 나이로 프로 데뷔를 신고했다. 데뷔 첫 시즌 리그 5경기에 나서며 프로 리그 적응을 마쳤고 2012시즌에는 리그 11경기, 2013시즌에는 리그 14경기에 나서며 존재감을 굳혔다. 무엇보다 2012시즌 팀의 1부 승격에 혁혁한 공을 세우며 팀 내에서 주전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기도 했다. 스웨덴 U19, U20 대표팀을 거치며 기량을 입증한 보야니치는 2014시즌 스웨덴 1부 리그(알스벤스칸)의 명문팀 IFK 예테보리로 이적했다. 이후 헬싱보리 IF, 외르테순드 FK 스웨덴 1·2부 팀을 오가며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한 보야니치는 2019시즌 함마르뷔 IF로 이적 네 시즌 간 리그 총 110경기, 거의 모든 경기에 나서며 팀의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다. 최근 2022시즌에는 리그 30경기 중 29경기에 출전 4골 6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본능을 뽐내기도 했다. 2020년 스웨덴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코소보(29분 출전), 몰도바(풀타임)와의 친선경기에 나선 보야니치는 자국에서 “우수한 테크닉으로 좌우 전환 롱패스와 전방 침투 패스를 배급하는 능력을 지녔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른발 잡이로 프리킥과 코너킥 전담 키커로도 활약한 바 있는 보야니치는 182cm에 74kg 탄탄한 체격으로 중앙 미드필더로서의 우수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 보야니치의 이번 합류는 이번 시즌 마틴 아담, 엄원상, 바코, 아마노로 이어지는 K리그 최다 득점 공격진에 양질의 패스를 공급하는 자원으로서 공격의 기폭제가 될 예정이다. 보야니치는 “K리그 챔피언 팀에 오게 되어 기쁘다. 대한민국, 울산으로의 이적은 나에게 큰 도전이다. 내 도전과 팀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한편, 울산 선수단은 다음 달 초 2023시즌을 위한 첫 담금질을 하기 위해 울산으로 소집, 1차 국내 동계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서 기자 2022.11.1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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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항] 울산, 포항과 악연 계속… 우승 앞에서 ‘발목’

울산 현대의 정상 등극이 다음으로 미뤄졌다. 우승 문턱에서 ‘맞수’ 포항이 발목을 잡았다. 울산은 11일 오후 3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바코의 선제 득점으로 앞선 울산이지만, 후반 막판 이호재에게 실점했다. 울산(승점 73)은 2위 전북 현대(승점 64)와 격차를 벌렸으나 우승을 확정하지 못했다. 같은 날 열리는 전북과 강원의 경기에서 전북이 비기거나 패할 시 울산의 정상 등극이 확정된다. 만약 전북이 강원을 꺾는다면, 울산의 리그 제패는 오는 16일 강원전에서 결정될 공산이 크다. 강원과 비기기만 해도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다. 경기 전 김기동 포항 감독은 “(우승이) 결정 난 것 아닌가. 여유가 있어야 고춧가루라고 하는데, 99.9% 결정 난 것 같다. 우리가 2019·2020년에 울산을 힘들게 했다. 올해는 울산이 더 일찍 우승을 확정지은 것 같다”며 사실상 울산의 정상 등극을 인정했다. 하지만 홍명보 울산 감독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팀 사기는 높이 올라갔지만,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 부분을 가장 대비해야 한다”며 “우리는 지난 경기(전북전) 승리의 여운을 가장 조심해야 한다. 우리 손에는 아무것도 없다. 마지막까지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도 그럴 것이 포항은 매번 울산에 고춧가루를 뿌린 팀이다. 동해안 라이벌답게 결정적일 때 울산의 앞을 가로막았다. 포항은 2013시즌 리그 최종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터진 결승 골로 울산을 꺾고 역전 우승을 일궜다. 2019년엔 포항과 최종전에서 1-4로 패해 전북 현대에 트로피를 내줬다. 리그 막바지에 만나는 포항은 울산에 ‘두려움’ 그 자체였다. 울산은 우승, 포항은 자존심이 걸린 경기인 만큼, 최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울산은 징계를 받은 아마노 준이 나설 수 없었으나 마틴 아담·이청용·바코 등 핵심 카드를 꺼냈다. 포항 역시 신진호·김승대·허용준 등 곳곳에 중역을 배치했다. 포항 앞에서 작아졌던 울산이지만, 이번엔 다른 듯했다. 울산은 여느 때와 같이 후방부터 짧은 패스로 풀어나갔다. 포항은 빠른 역습으로 위협했지만, 울산의 기세가 좋았다. 울산은 전반 16분 바코가 수비수 2명을 단숨에 제치고 때린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울산은 전반 21분 U22 자원인 최기윤을 빼고 엄원상 투입하며 공격 고삐를 당겼다. 거듭 포항 골문을 두드렸다. 엄원상 투입 후 활기를 띤 울산은 전반 40분 결실을 봤다. 오른쪽 측면에서 엄원상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바코가 밀어 넣으며 리드를 쥐었다. 정상에 성큼 다가선 울산은 후반 들어 후방에 무게를 뒀다. 수비수들은 육탄 방어도 마다하지 않았다. 울산은 후반 15분 완델손에게 중거리 슛을 내줬으나 센터백 정승현이 머리로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울산은 후반 20분 아담과 이청용 대신 레오나르도와 원두재를 넣으며 변화를 줬다. 좀체 득점이 터지지 않던 포항은 후반 26분 고영준을 빼고 장신 공격수 이호재를 투입했다. 후반 내내 몰아치던 포항은 후반 34분 왼쪽 측면에서 임상협이 연결한 크로스를 이호재가 헤더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남은 시간 서로의 골문을 노린 양 팀이지만, 누구도 웃지 못했다. 포항=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0.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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